[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공무원 연금 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국민 대타협기구가 마침내 출범했다.
국민 대타협기구는 여야 의원과 전문가, 정부 지명 공무원과 공무원단체 대표 등 20명으로 구성됐으며, 8일 국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개최했다. 특히 국민 대타협 기구에는 '공적연금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공투본)도 '조건부 참여'를 결정했다.
공투본은 그러나 대타협 기구 참여 조건으로 국회 특위의 입법권 제한 등을 요구하고 나서 앞으로 논의 과정이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성광 전공노 공동집행위원장은 "대타협기구는 합의제를 통해 공적연금 개혁을 논의하고, 국회특위는 대타협기구가 합의한 사항을 입법하는 역할에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국민 대타협 기구와는 별도로 여야 의원들로 구성된 국회 공무원 연금 특위는 오는 12일, 첫 전체회의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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