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부회장, 다음 주 삼성 '새 얼굴'들과 만찬
이재용 부회장, 다음 주 삼성 '새 얼굴'들과 만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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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 만찬을 가질 예정이다. 이 부회장이 새로운 삼성 경영진에 어떤 메시지를 전달할지 재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삼성그룹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은 15일부터 4박 5일 간 경기도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합숙 교육을 받는다.

신임 임원들은 합숙 기간 분임 토의와 함께 중간 관리자로서의 조직관리, 기본 매너 등에 대해 배울 예정이다.

특히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신라호텔에서 부부동반 만찬이 있다. 이 부회장 뿐만 아니라 삼성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해 신임 임원들과 상견례를 한다.

이건희 회장의 장기 입원으로 올해 그룹 차원의 신년 하례식이나 신년사가 없었던 삼성그룹에서 진행하는 첫 공식 행사인 셈이다.

다만 그룹 내부 행사인만큼 이 부회장의 메시지 등을 공식적으로 발표하진 않는다.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만찬을 주재하는 것이 아니라 참석하는 것"이라며 "(메시지 등을) 공개할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 부회장은 앞서 6~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5'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상무 시절인 2007년 1월 CES를 통해 공식 석상에 데뷔한 이후 전무, 부사장, 사장, 부회장으로 승진하면서 2013년까지 빠짐없이 CES에 참석해왔다.

하지만 지난해와 올해 2년 연속 불참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CES는 가전과 자동차,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 기업 경영진이 한데 모여 사업적 발전안 등을 모색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이날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 부회장 뿐만 아니라) 참석하지 않은 사장단 등이 현장 상황을 궁금해해 CES 현장에 어떤 제품이 전시됐고 주요 트렌드가 무엇인지를 SEC에서 영상으로 요약해 보고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고된 영상에는 사물인터넷(IoT), 드론(무인항공기), 스마트카, 3차원(D) 프린터 등이 담겨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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