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배당확대로 주가부양 역부족"-아이엠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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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아이엠투자증권은 23일 현대차에 대해 계속되는 업황 악화로 배당 발표만으로는 부족한 시장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보유(HOLD)'를 유지했다.

류연화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현대차는 배당금을 3000원으로 크게 올리고 중간배당도 적극적으로 검토한다고 발표했다"며 "이는 주주 친화 정책으로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실적 악화 때문에 이러한 주주친화정책 만으로는 부족한 시장 상황을 상쇄시키기가 어렵다는 지적이다. 류 연구원은 "근본적으로 국내외 영업에서 경쟁 강도는 더 높아지고 있다"며 "여기에 올 해는 저성장이 기정사실화되고 그나마 성장의 축도 소형 차종에 국한될 것으로 판단돼 이익 전망이 악화되는 가운데, 신형 투싼이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지도 미지수"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실적에 관련해서는 러시아 현지 법인부문 업황 악화 등 여러 악재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성장했다는 평가다. 그는 "전체 출하량이 크게 증가했고 금융과 기타 부분도 양호해 전반적으로 추정치에 부합하는 견조한 매출액 성장률을 달성했다"며 "다만, 루블화의 급락과 판촉비의 증가로 매출원가율이 지난 동기 대비 상승했고, 원-달러 환율 약세로 충당금 전입액이 증가해 판관비도 또한 올라 그 결과 영업이익이 감소했고 마진율도 지난 동기의 9.3%에서 8%로 악화됐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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