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銀, 구 한미銀과 전산 통합 완료
씨티銀, 구 한미銀과 전산 통합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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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폴 센터 카드 부분 국내 이전 완료

한국씨티은행이 구 한미은행과 구 씨티은행 간의 전산통합을 완료했다.
이번 전산통합은  한국씨티은행이 출범한지 약 20개월 만에 완성된 것으로 사실상 통합은행으로서의 면모를 이제야 갖춘 것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산통합으로 인해 씨티은행은 고객들의 불편이 해소될 것이라는 점을 가장 크게 기대하고 있다. 이제까지는 전산 통합 체제가 이뤄지지 않은 관계로 구 한미은행 통장을 씨티은행 창구에서 이용하지 못해 한미은행, 씨티은행을 분리시켜 이용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통일된 은행 시스템을 이용함에 따라 양은행의 고객들은 편리한 거래 활동이 가능해진다.
또한 전산 통합으로 일부 고객들은 대출 계좌번호가 변경되지만 대출 내용이 그대로 유지되며 기존 계좌번호로도 거래가 가능하다.

인터넷 뱅킹 부분은 구 한미은행 방식으로 통합됐다.
이에따라 구 한미은행 인터넷 뱅킹 가입자는 그대로 이용할 수 있지만 씨티은행 고객들은 본인 인증을 거친 후 공인인증서 제출  절차를 거쳐야 한다.

한편 한국씨티은행은 이번 전산통합의 일환이자 감독원의 지침사항이기도 한 신용카드시스템을 지난 6월 부터 국내로 이전, 작업을 완료했다.

이전에는 싱가폴 데이터 센터에서 글로벌 고객들의 카드 부분을 관리했다.
하지만 향후에는 자체적으로 한국씨티은행에서 한국 고객 부분을 관리하게 된다.
이전한 카드시스템은 씨티은행의 용인 데이터 센터에 입주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카드 시스템 이전으로 자체적인 관리가 가능해짐에 따라 고객 정보에 대한 보안및 안전성이 더욱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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