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4Q 영업익 6258억원…144% '껑충'
LG디스플레이, 4Q 영업익 6258억원…144%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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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디스플레이 2014년 4분기 실적(자료=LG디스플레이)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LG디스플레이가 지난 4분기 영업이익 6258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44%나 증가한 수치다.
 
LG디스플레이 28일 4분기 매출 8조3419억, 영입이익 625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18%, 영업이익은 144% 각각 증가했다.

LG디스플레이의 호실적은 패널사이즈의 대형화와 중소형 제품군의 신제품 출시 효과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회사는 "4분기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고 대형 제품 중심의 가격 상승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주면서 11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행진을 이어나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4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LCD 패널이 36%, 모바일용 패널이 23%, 태블릿 PC용 패널이 19%, 모니터용 패널이 14%, 노트북PC용 패널이 8%를 차지했다. 부채비율 95%, 유동비율 122%, 순차입금 비율 16%를 유지했다.

연간 영업이익 역시 성장세를 기록했다. LG디스플레이의 지난 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1조1633억원) 17% 증가한 1조3573억원으로 집계됐다. 2년 연속 1조 클럽에 가입한 셈이다.

다만 지난 해 연매출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LG디스플레이의 2014년 연매출은 전년 대비(27조330억원) 소폭 감소한 26조4555억원을 기록했다.

회사는 "셀(Cell) 비즈니스(백라이트 모듈이 탑재되지 않은 반제품 형태의 판매) 비중 확대로 인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다"며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생산라인의 효율적인 운영 전략으로 고부가가치 제품군인 초대형 TV 및 고해상도 모바일의 비중을 늘려 전년 대비 수익성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OLED 성공을 위한 기반을 착실히 구축하는 동시에 IPS및 M+ 등을 기반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며 세계 디스플레이 선도기업으로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1년 이후 4년 만에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오는 3월 정기 주주총회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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