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 HMR시장 진출…"올해 연매출 30억 목표"
동원그룹, HMR시장 진출…"올해 연매출 30억 목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맨 앞줄) 강남세브란스병원 김형중 병원장, 동원그룹 박인구 부회장, 동원홈푸드 신영수 사장 등이 함께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동원그룹)

[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동원그룹이 HMR(가정간편식)시장에 진출한다.

동원그룹은 급식/식자재 계열사인 동원홈푸드가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환자식 HMR 메뉴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동원홈푸드는 유방암, 갑상선암, 고혈압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HMR 제품 등 다양한 환자식 HMR을 출시하게 된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쿠킹클래스에서 개발된 레시피를 동원홈푸드를 통해 상품화하고, 이를 통해 환자들의 퇴원 이후 식생활 관리를 할 수 있게 됐다.

나아가 양측은 노년층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영양식 분야에도 R&D투자 및 공동 개발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동원홈푸드는 강남세브란스병원과 함께 개발하는 환자식과는 별도로 다양한 카테고리의 HMR 제품들을 자체 개발해 오는 5월부터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올해 HMR 부문에서 연매출 3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동원홈푸드는 싱글족의 증가, 인구 노령화, 온라인 쇼핑의 대중화 등 사회구조 및 소비형태의 변화에 따라 HMR 시장에서도 온라인몰을 통한 배달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고 온라인 브랜드몰을 통한 맞춤형 배달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신영수 사장은 "동원홈푸드는 오랜 시간 급식, 식자재유통 사업을 통한 푸드서비스 분야에 오랜 노하우를 지니고 있으며 최근 삼조쎌텍과 합병하며 조미 분야에 있어서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며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HMR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맛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HMR 시장은 현재까지는 도시락이나 즉석식품 등 완제품 형태로 유통채널 및 브랜드숍에서 판매되는 시장이 약 3조원의 매출을 이루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