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역외 매수에 상승 출발
환율, 역외 매수에 상승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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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휴 간 강달러 지속에 따른 역외 매수세 유입으로 큰 폭 상승 출발했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105.0원에 개장해 오전 9시 28분 현재 전날보다 7.6원 오른 1109.3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뉴욕 시장에서 119.03엔에 마감된 엔·달러 환율은 개장시각 119.08엔에 거래됐다.

연휴 간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18일 발표된 FOMC 의사록이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달러화가 일시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나, 주 후반 들어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 지속되면서 강달러 기조가 이어졌다.

지난 20일에는 그리스와 유로존의 구제금융 4개월 연장안이 합의되면서 그렉시트 우려가 완화돼 엔·달러 환율이 119엔 초반선을 회복했다. 달러·유로 환율은 1.1381달러에 상승 마감했고,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 1월물은 지난주 17일 서울환시 마감가 대비 10.4원 오른 1112.20원에 마감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달러 강세 및 엔·달러 환율 상승을 반영해 1105.0원에서 전 거래일대비 상승 출발했다. 장 초반 상승세를 확대해 1109원선까지 고점을 높이고 있다.

손은정 우리선물 연구원은 "이날 원·달러 환율은 역외 주도의 상방 변동성으로 전고점 1111원선 테스트가 예상된다"며 "다만 장중 고점 인식 물량에 따른 변동성 완화 움직임이 나타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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