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꽃샘 추위와 중국발 대형 황사에 클렌징 제품과 더마코스메틱의 수요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올리브영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8일까지의 클렌징 제품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겨울 세일 기간 대비 4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클렌징은 미세 먼지와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는 상품으로 종류에 상관없이 크림·오일·무스·워터 등 모든 형태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아울러 환절기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킬 수 있는 더모코스메틱(피부의학 적용 제품) 역시 겨울 세일보다 28% 많이 팔렸다. 황사 용품인 일회용 마스크와 손세정제 매출도 각각 76%, 35% 늘었다.
이외에도 같은기간 클렌징 도구의 매출은 56%나 올랐다. 그 중에서도 특히 진동 클렌저와 같은 미용기기의 지난 2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배(300%)나 급증했다. 또한 각질 제거를 도와주는 필링과 스크럽제의 판매량은 126%나 성장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최근 황사나 입자가 작은 미세 먼지로 피부 트러블이 생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메이크업 제품뿐만 아니라 황사 관련 제품들을 많이 찾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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