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中서 '아이폰6' 대박…4Q 亞 점유율 1위
애플, 中서 '아이폰6' 대박…4Q 亞 점유율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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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4분기 스마트폰 브랜드별 시장점유율(자료=카운터포인트리서치)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애플이 지난해 4분기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홍콩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가 19일(현지시간) 발표한 인포그래픽 형태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분기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6%의 점유율로 1위에 자리했다.
 
삼성전자는 같은 기간 13%의 점유율로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했으며, 샤오미(9%), 화웨이(7%), ZTE(4%)가 각각 3~5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삼성전자는 아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15%의 점유율로 애플(8%)을 따돌렸지만 지난해 10월 중국에 상륙한 '아이폰6'와 '아이폰6'가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아시아 시장점유율도 크게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 분기 전년 대비 18% 성장률을 기록했다.

애플은 홈그라운드인 북미 시장에서도 38%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삼성전자(24%)를 따돌렸다. 북미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애플 두 회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3%에 육박한다. 아시아와 북미를 제외하고 유럽과 중남미,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지켰다.
 
유럽에서는 삼성전자가 28%, 애플이 25%의 시장점유율을 각각 차지했으며, 중동·아프리카에서도 삼성전자가 3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10%의 점유율로 화웨이(12%)에도 밀리며 약세를 기록했다.
 
중남미 시장에서도 애플은 9%의 점유율로 삼성전자(22%)와 LG전자(11%) 보다 낮은 점유율을 기록했다. 하이엔드 라인업만을 운영하는 애플의 경우 보급형 스마트폰 중심의 신흥시장에서는 힘을 쓰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제조사인 LG전자는 남미와 북미 시장에서 각각 11%와 12%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출시된 'G3'로 끌어올린 품질력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3억8200만대로 애플과 삼성전자가 각각 20%와 19%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접전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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