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2만8180달러…GDP 3.3%↑ (1보)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 2만8180달러…GDP 3.3%↑ (1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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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지난해 1인당 국민소득이 2만8180달러를 기록해 전년비 7.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질 국내총생산(GDP)는 설비투자를 중심으로 3.3% 성장했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4년 국민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는 2만8180달러를 기록해 전년(2만6179달러)대비 2001달러(7.64%) 증가했다. 한화 기준으로 약 2968만원 수준이다.

지난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전년대비 3.8% 증가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3.3%)를 상회했다. 실질 GNI는 물가 등을 감안해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특히 정부와 기업을 제외한 가계의 소득 몫을 나타내는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는 1만5786달러였다. 한화 기준으로는 1662만6000원 수준이자, 전체 국민소득의 56.02%에 그치는 몫이다.

지난해 실질 GDP 역시 전년(2.9%)을 상회하는 3.3%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설비투자가 5.8%늘어 전년(-0.8%) 증가전환됐다. 지식재산생산물투자도 4.4%에서 4.6%로 늘었다.

그러나 건설투자는 지난 2013년 5.5%에서 지난해 1.0%로 크게 줄었고, 민간소비는 지난 2013년 1.9%에서 지난해 1.8%, 정부소비 3.3%에서 2.8%로, 수출은 4.3%에서 2.8%로 줄면서 이외 지표는 축소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국내총생산(명목 GDP)은 1485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늘었다. 미국 달러 기준으로는 원·달러 환율이 하락(연평균 -3.8%)한 영향을 받아 전년보다 8.0% 증가한 1조4100억달러로 집계됐다.

GDP디플레이터 상승률은 전년(0.9%) 보다 낮은 0.6%를 기록했다. 민간부문의 총저축률은 34.7%로 전년(34.3%)보다 상승했으나, 국내총투자율은 전년과 동일한 29%를 기록했다. 가계 순저축률은 6.1%로 전년(4.9%)보다 1.2%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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