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 "2018년 매출 5000억원 목표"
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 "2018년 매출 5000억원 목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018년 비전 목표를 설명중인 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이사. (사진= 삼광글라스)

[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이도행 삼광글라스 대표이사가 오는 2018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7일 삼광글라스는 여의도에서 CEO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향후 비전목표를 제시했다.

이 대표는 "유리병, 캔, 유리식기 등 리빙제품이 전반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내년까지 국내 생산 라인을 풀 가동할 예정"이라며 "전 사업부 판매 확대를 통해 올해 매출 3000억원 달성, 아시아와 미국 등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2018년까지 매출 50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삼광글라스 창업 10년 동안 홈쇼핑 채널을 통해 290만 세트 이상을 팔면서 자만해왔던 측면이 있다"며 "감나무 아래서 감 떨어지기를 기다리지 않고 600억원대 유리밀폐용기 시장을 1000억원까지 키우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삼광글라스는 지난 10년간 홈쇼핑 채널에서 290만 세트, 전체 유통채널에서 3억개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2839억원, 영업이익 89억4500만원을 기록 했다.

또 삼광글라스는 2018년 목표달성을 위해 유리밀폐용기 시장에서 나아가 플라스틱 용기, 비닐봉투 시장까지 염두한 승부수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최근 소비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리빙사업부의 적극적인 B2C공략을 펼칠 방침이다.

쿡웨어 브랜드 사업도 강화한다. 삼광글라스는 지난 해 12월 출시한 프랑스의 정통 쿡웨어 브랜드 '시트램(SITRAM)'의 '그라노블(GRANOBLE)' 프라이팬 호응을 바탕으로 인덕션 프라이팬, 철 주물 냄비 세트 등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자사의 쿡웨어 브랜드 '셰프토프' 또한 세라믹 코팅의 새로운 시리즈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해외시장 공략에 대해서도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하지만 유통 업계 큰손으로 떠오르는 중국 시장에 대해서는 매출 감소를 예상했다.

이 대표는 "지난해 상해 현지 법인 설립 과정에서 불필요한 사업 부문을 정리했다"며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눈앞의 이익보다는 브랜드 힘을 기르는데 주력 하겠다"고 말했다.

또 "기존 중국과 미국 중심의 수출 구도를 벗어나 인도와 중동 등 향후 유리용기 시장 확대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신흥 국가 진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