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콜금리 0.25%P 전격 인상
한은, 콜금리 0.25%P 전격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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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압력 대응...은행권, 수신금리 일제히 인상 방침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당초 예상을 깨고 콜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금통위는 10일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강해질 것을 대비해 이달 콜금리를 0.25%포인트 인상시켜 4.5%로 유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미국이 금리를 동결시키고, 그밖에 경기 둔화 움직임에 콜금리가 동결될 것이라는 데에 무게를 싣고 있었지만, 한국은행은 최근 국내경제 성장세가 약화되고 있지만 경기상승 모멘텀이 유지됨에 다라 금리를 인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건설투자를 제외한 수출, 소비, 설비투자가 꾸준한 증가세가 유지되고 있고, 제조업 및 서비스업 모두 같은 기조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단 국제유가의 오름세 지속, 경제주체의 심리 악화 등 국내외 경제여건의 불확실성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은행들도 일제히 수신금리인상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늘 중으로 금리 인상 폭을 밝힐 예정이며, 우리은행은 오는 14일부터 0.1%~0.2%포인트 인상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은행 기준금리를 정하지 않고, 영업점장에 한해 전결금리 방향으로 조정했다.
 
기업은행은 1년이상 정기예금에 한해 0.20%포인트 인상하고, MMDA는 0.20%포인트 인상한다.

하나은행은 수신금리는 이미 인상시켜 더이상 인상 계획은 없으며, 다만 MMDA에 한해 0.20%포인트 인상한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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