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대영 삼성重 사장 "당분간 합병 없다"
박대영 삼성重 사장 "당분간 합병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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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사진=박진형기자)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이슈는 당분간 수면 밑으로 가라앉을 전망이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은 19일 서울 중구 밀레니엄힐튼호텔에서 방한한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면담한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엔지니어링과 합병 재추진 여부에 대해 "당분간 (합병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은 합병을 추진했으나 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가 예정 한도액을 초과하면서 지난해 11월 무산됐다.

박 사장은 인도로 조선 기술을 이전했을 때 국내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우리보다 많이 (수준이) 떨어져 있다. 큰 배를 지어본 적이 없다"면서 "우리가 30년한 것을 하루 아침에 할 수는 없다"며 가능성을 낮게 평가했다.

이날 모디 총리는 국내 재계 1위와 2위 삼성전자와 현대차, 4위에 해당하는 LG전자 수장들을 줄지어 만나는 등 적극적인 비즈니스 행보에 나섰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신종균 삼성전자 IM(IT&모바일)부문 사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과 짧게는 10분, 길게는 20분 정도 면담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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