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더샵-e편한세상, 6월 광교신도시서 '맞불'
아이파크-더샵-e편한세상, 6월 광교신도시서 '맞불'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좌로부터) '광교 아이파크', '광교 더샵', 'e편한세상 테라스 광교' 조감도 (자료=각 사)

[서울파이낸스 성재용기자]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에서 '아이파크', '더샵', 'e편한세상' 등 브랜드 아파트 분양 3파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모두 브랜드 아파트인데다 호수 조망, 테라스하우스 등 최근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초여름 분양시장을 더욱 뜨겁게 달굴 전망이다.

1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이달 광교신도시에서 현대산업개발,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등 대형건설사가 브랜드 아파트 총 2778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광교신도시 내에서도 인기 지역으로 꼽히는 광교호수공원 변에 아파트와 주거용 오피스텔로 이뤄진 주거복합 단지를 공급하고 대림산업은 신분당선 연장선 광교역(가칭) 인근에서 테라스하우스를 선보인다.

최근 광교신도시는 굵직굵직한 개발사업들이 서서히 윤곽을 잡아가고 있다. 호수공원 가까이에 전시시설, 회의시설, 광장(지하몰) 등을 갖춘 수원컨벤션센터 개발 사업이 연내 착공에 들어가 2018년 완공될 예정이며 정자~광교를 잇는 신분당선 연장선 1단계 구간도 내년 2월 개통될 예정이다.

또한 2019년 3월까지 수원지방법원, 검찰청, 수원고등법원, 수원고등검찰청 등도 신도시 내 이전 및 신설돼 대규모 법조타운이 조성되고 오는 9월에는 연면적 13만5000㎡ 규모의 'CJ 온리원 R&D센터'도 입주 예정에 있어 배후수요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생활 인프라 조성도 마무리돼가면서 집값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광교신도시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646만원으로, 지난 2년(2013년 5월, 3.3㎡당 1424만원) 전에 비해 15.59% 상승했다. 이는 경기 지역 전체 상승률(4.93%)을 상회하는 수치인데다 판교(8.02%), 평촌(7.87%), 분당(5.64%), 동탄(2.11%) 등 수도권 1·2기 신도시보다 높은 집값 상승세인 것이다.

실제로 최근에 분양했던 단지들은 높은 청약 성적을 기록하면서 분양권에도 웃돈이 붙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현대엔지니어링이 광교신도시 원천호수공원 D3블록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광교'는 중대형 구성임에도 830가구 모집에 1만6688명이 몰리면서 20.10대 1의 경쟁률(유효청약 기준)로 1순위에서 마감됐다.

이에 앞서 2013년 9월 울트라건설이 A31블록에서 선보인 '울트라 참누리'는 순위 내 평균 1.71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면서 모집가구 수를 채웠고, 현재 전용 59㎡의 경우 로얄층에 6000만원 안팎의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광교신도시에서 2012년 1월 이후 공급된 민간 분양아파트는 3개 단지에 불과할 정도로 신규 공급이 마무리 단계에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이번에 공급되는 단지들은 입지여건이나 설계 등 최근 분양시장에서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특장점을 갖추고 있어 치열한 청약경쟁이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 자료=각 사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