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금리인상 불확실성 완화에 상승 마감
코스피, 美 금리인상 불확실성 완화에 상승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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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기관 투자자들의 사자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02포인트(0.34%) 상승한 2041.88에 거래를 마쳤다.

간 밤의 뉴욕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이하 연준)의 FOMC 회의 결과에 영향을 받으면서 상승 마감했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17일 연준은 이달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미국 경제가 완만하게 확장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미국 노동시장이 더 개선되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 2%에 근접한다는 합리적 확신이 들 때 기준금리 목표치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라는 기존의 입장을 유지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59억원, 5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2488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94억원 매수우위였다.

지수가 오르면서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 마감했다. 특히 의약품은 5.05% 올랐으며 음식료품과 화학은 각각 2.66%, 2.33%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와 은행은 각각 1.67%, 1.58% 하락했다.

시총상위주는 혼조 마감했다. 특히 최근 판매 부진에 시름하던 현대차가 이날 3.31% 급락하며 13만1500원에 장을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다시 썼다. 이는 2010년 7월5일(13만1천원) 이후 최저치로, 2012년 4월30일의 최고가 기록(26만8천500원)과 비교하면 반 토막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여기에 이날 현대모비스도 2.84% 하락율을 기록했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3.21% 올랐으며 LG화학과 삼성에스디에스는 각각 3.09%, 1.57% 상승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88% 오름폭을 기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449곳이며 하락종목은 379곳, 변동 없는 종목은 39곳이었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59포인트(0.92%) 상승한 725.20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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