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개인영업점 업무분리제도' 시행
국민은행, '개인영업점 업무분리제도' 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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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구별, 업무별 전문 서비스 제공

▲    국민은행 강정원 은행장이 6일 서여의도영업부에서 영업점 업무분리 설명회를 갖고, 고객에게 원하는 서비스 번호표를 뽑아주고 있다.  
 
오는 8일부터 국민은행 1,000여개 지점에 '업무 분리제도'가 도입돼 본격 운영된다.

이번 개인영업점 업무분리제도는 고객의 요구 사항에 맞게 창구별 업무를 재구성해 고객의 편의를 한층 높힌다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
 
현재 은행 영업점은 한 창구에서 단순입출금, 상품판매 등을 구분없이 시행하고 있다. 그러나 업무 분리제도를 도입하면 단순 입출금은 입출금 창구에서 전용으로 처리하고,  상품 및 서비스에 대한 상담이 필요한 경우는 전문 상품판매 직원이 별도의 창구에서 고객을 대면하는 형태로 재편성된다.
 
이에따라 고객들은 자신의 필요 업무에 해당하는 번호표를 인출해 창구를 이용하게 된다.
국민은행은 고객이 집중되는 시간대의 창구혼잡을 해결하기 위해 피크타임 텔러를 포함해 1,000여명의 계약직원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실제 21개 점포의 시범운영결과  업무 분리제도로 인해 고객의 대기시간이 상당히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상품판매 창구는 고객의 요청에의한 신규, 해지 업무를 제외한 단순입출금, 분실 및 재발행 업무는 취급하지 않는다. VIP고객창구도 입출금 업무는 VIP텔러가, 신규상담 및 고객관리는 VIP전담 매니저가 담당한다. 기업고객창구는 세일즈 담당 직원은 영업에만 투입되며, 업무 전담직원이 대출서류의 적정성 확인 및 기표 등을 분리 수행한다.

국민은행은 영업, 심사, 업무 상호간의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체계라고 이번 제도를 설명하며, 고객에게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직원 역량 개발을 통해 글로벌 뱅크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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