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골드만삭스'를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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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TF팀 구성...포괄적 IPO개선안 연구

우리나라에도 골드만삭스와 같은 세계적인 투자은행이 등장할 것인가.

금융감독당국이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정에 맞춰 대형 투자은행(IB) 탄생을 위한 여건 조성에 나서면서 이같은 기대감을 높여주고 있다.

금감원은 7일 국내에서도 골드만삭스와 같은 선진국형 IB가 출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기 위해 증권업계와 상장기업, 학계가 참여하는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구체적인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감원은 우리사주조합 20%, 일반청약자 20% 등 현재기업공개(IPO) 때 적용되는 의무적 배준을 주관회사의 자율에 맡기는 방안을 우선적인 연구대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함께, 금감원은 유상증자와 주식관련사채 발행가액 결정을 자율화하는 방안, 실질적 총액인수제 정착 방안 등도 함께 연구할 방침이다.

금감원은 이를 통해 국내 증권사들이 그동안 IPO시 투자수요가 공급물량을 초과함에 따라 위험관리 능력이 부족한 상황에 직면했던 점에 초점을 맞춘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TF는 정용선 금감원 부원장보를 반장으로 최규윤 금감원 공시감독국장이 간사를 맡고 증권업협회와 코스닥협회, 증권회사 임직원, 학계 등 총 10명으로 구성된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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