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하이닉스 M14 준공으로 글로벌 2위 굳건히"
최태원 "SK하이닉스 M14 준공으로 글로벌 2위 굳건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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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사진=SK)

[서울파이낸스 박지은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하이닉스 ‘M14' 공장 준공을 통해 세계 D램 2위 기업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5일 오전 경기 이천 SK하이닉스 본사에서 열린 M14 공장 준공식에 참석해 "오늘은 새로운 개척을 알리고 결전에 임하는 날"이라며 "세계 반도체 회사의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고 말했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 M14 공장 외에도 두 개의 공장을 국내에 추가로 짓는다. 공장 부지는 경기 이천과 충북 청주에 자리할 예정이다. 이날 준공된 M14에선 올 연말부터 웨이퍼 3000장 규모의 생산을 시작으로 점차 물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최 회장은 또 SK하이닉스 M14 공장 준공을 'SK그룹의 한 획'을 긋는 중대한 기점으로 평가하며 "역경을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마침내 세계 2위 수출 역군으로 우뚝 섰다"며 "(앞으로도) 위대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메모리칩(D램) 시장 2위에 올라있다. 두 회사의 D램 시장 점유율을 합치면 80%에 달할 정도로 '반도체 코리아'의 자존심이라고 할 수 있다.

우수 인재 확보에 대한 관심도 나타냈다. 최 회장은 "사람에 대한 투자가 기업 경영의 원천임을 알고 있다"며 "우수하고 젊은 인재를 기술 인력으로 육성해 반도체 경쟁 우위를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조경제협력센터와 협력을 통해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장에서 땀을 흘리고 있는 SK하이닉스 직원에도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임직원들에 대한 인사말도 빼놓지 않았다.

SK하이닉스 M14 공장은 지난 2013년 투자를 결정,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했다. 2014년 2월 골조 공사를 마쳤고 6월부턴 장비를 반입했다. 공장 건설에 사용된 골조만 2만3000톤에 달할 정도로 SK그룹 내 손꼽히는 대규모 생산 공장이다.

▲ SK하이닉스 M14 조감도(사진=SK하이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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