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은행 '지속가능경영'선포식
대구은행 '지속가능경영'선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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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이 27일 금융권 최초로 '지속가능경영' 선포식을 가졌다.
 
 
이화언 대구은행 은행장은 이날 선포식에서 "올해를 지속가능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주주와 고객, 지역사회, 임직원 등 이해관계자들과 상호 교류하고 협력하는 가운데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확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은행은 그간 지역밀착 경영으로 초우량 지역은행으로 발돋움하고 이를 바탕으로 지속가능경영 모범은행이 되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은행은 UN 주도하의 국제협약인  글로벌 컴팩트에 가입하기도 했다.
 
글로벌 컴팩트는 코피아난 UN 사무총장이 1999년 1월 스위스의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에서 인권, 노동, 환경, 반부패 등 4대 분야의 10대원칙을 제시하고 글로벌 기업의 경영자에게 이 원칙이 경영전략과 실행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동참할 것을 유도한 자발적인 선언 형태의 협약이다. 

한편 이번 선포식에서 채택한 'UNEP/FI 성명서'는 환경과 사회를 고려한 금융기관의 경영활동 의지를 다짐한 것으로 현재 전세계 40여개국 160개 금융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UNEP/FI는 1992년 브라질 리우정상회담에서 지속가능 발전(Sustainable Development)에 대한 전 세계적 합의로 설립된 유엔환경계획(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의 산하조직이며, UNEP/FI 성명서는 금융기관의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참여, 다양한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의 수행, 지속가능경영 확산 노력을 다짐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날 행사에는 UNEP/FI의 아태지역 특별 자문위원으로 활동중인 스에요시(Takejiro Sueyoshi)씨가 참석한 가운데, 지방은행으로서는 최초로 UNEP/FI에 가입하는 서명식을 가졌다.

남지연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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