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의 휴대폰 위치 정보를 활용해 신용카드 부정사용을 예방하는 서비스가 나왔다.
 



LG카드는 SK텔레콤, KTF와 제휴, 카드 승인시점에 회원 휴대폰 위치와 카드 승인 가맹점의 위치를 비교해 신용카드의 부정 사용을 방지하는 세이프카드 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세이프카드 서비스는 카드 사용 시점에 고객의 휴대폰 위치와 가맹점의 주소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양측의 위치가 불일치할 경우 즉시 자동음성 안내를 고객에게 발송해 카드 사고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고, 일치할 경우에는 카드 사용 내역만 문자로 보내주는 서비스다.
 



LG카드는 10월 중순부터 위치 정보가 불일치할 경우 단순한 안내에만 그치지 않고 사고 예방시스템(FDS, Fraud Detection System)을 가동할 방침이다. 이 경우 회원과 실시간으로 연락해 사고를 적발하고 부정 사용자 검거까지 진행된다.
 



또, 앞으로는 현금 서비스 이용시에도 인출기 위치와 휴대폰 위치를 비교해 불일치할 경우 고객통보 등 신속한 조치를 통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서비스가 확대된다.
 



서비스 가입 신청은 LG카드 홈페이지, 또는 SK텔레콤 무선인터넷 '네이트'나, 인터넷에서 가능하다. KTF 가입자는 무선 매직엔 (**1588+n), 또는 매직엔 사이트에서 할 수 있으며, 이용시 매월 600원의 이용요금이 휴대전화 요금에 부가서비스 항목으로 부과된다.



 
LG카드 사고방지팀 관계자는 “이동통신사의 첨단 위치기반서비스(LBS, Location Based Service)를 통해 사고의 조기 예방 능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사고방지 기술을 적극 도입해 고객이 안심하고 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