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 코스피서 22거래일 연속 '팔자'…역대 세번째
外人, 코스피서 22거래일 연속 '팔자'…역대 세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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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22거래일 연속 '팔자'에 나서고 있다. 이는 역대 3위 기록에 해당하는 연속 순매도 기록이다.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마감후 외국인은 2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이날까지 22일 연속 순매도하며 이 기간에만 순매도액 4조4034억원을 기록했다.

연속 순매도일 기준으로 역대 최장 기록은 지난 2008년 6월9일부터 7월23일까지 33거래일 이다. 그 당시 외국인은 무려 8조9821억원을 순매도했다. 2위는 2005년 9월22일부터 10월26일까지 24일간으로 총 3조3010억원을 순매도했다.

최근 중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경계감으로 외국인의 자금은 신흥국에서 지속적으로 이탈하고 있다. 신흥국 중 펀더멘털(기초여건)이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는 국내 증시마저 외국인의 매도 공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대외 여건이 불확실한 만큼 당분간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지속될 순 있지만, 그 매도 규모에 있어 정점은 지났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례적인 외국인 연속 순매도가 진행 중이지만 지난 8월말 이후 매도 규모가 축소되고 있어 수급의 변화에 대한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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