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은 지난해 11월 7억달러를 5년 만기 미국 정부채 금리에 1.27%의 가산금리로 발행했지만 이번에는 시장 반응이 좋아 가산금리가 1.24%의 개선된 수준으로 결정됐고 발행 규모도 목표금액이었던 3억달러에서 4억달러로 증액했다.
수은은 유로본드 발행이 국제채권투자자들에게 환영을 받은 것은 최근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 가능성이 고조되고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설명회로 한국에 대한 신인도가 제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또 지난 2월 이후 북핵, SKG 및 카드채 문제 등으로 한국 채권발행자의 국제자본시장 진출이 거의 중단되었는데 이번 수은의 유로본드 발행 성공으로 국제자본시장에서 한국 채권에 대한 수요를 다시 증진시키는 데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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