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기 '운전자 바꿔치기' 가장 많다
보험사기 '운전자 바꿔치기' 가장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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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중에만 1만2천건 '증가 일로'

상반기중 적발된 보험사기중 '운전자 바꿔치기'가 압도적으로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감독원이 15일 국회 정무위에 제출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중 적발된 보험사기는 총 1만2193건, 이중 '운전자 바꿔치기'가 3429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피해를 과장해 과다청구한 사례(2787건)였고, 보험사고를 가공한 경우(1500건)가 뒤를 이었다. 또, 보험계약을 조작한 사례도 1201건이나 적발됐으며, 고의보험사고 1047건, 사고차량 바꿔치기 748건 등이다.

상반기 보험사기 적발 건수 1만2193건은 지난해 연간 적발규모(2만3607건)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보험사기가 늘어나는 추세임을 알 수 있다.

보험사기는 지난 2002년 5757건에 불과했지만 2003년에는 9315건, 2004년에는 1만6513건으로 급증하고 있다.

보험사기 관련자 2731명중 20세이상 29세이하가 1301명으로 가장 많았고, 30세이상 39세이하가 724명이다. 성별로는 남자가 2226명으로 여자 505명의 4배를 넘어섰다.

직업별로는 무직이 937명으로 가장 많았고 봉급생활자가 265명, 의료업계 종사자 170명, 자영업 155명, 그리고 보험설계사와 대리점, 보험사 직원 등도 29명이나 됐다.

송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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