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산업생산 호조에 약세
[채권마감] 산업생산 호조에 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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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이날 채권시장은 산업생산지표가 호조를 나타낸 것으로 확인되면서 약세를 기록했다. 다만 채권금리가 상승 추세로 돌아선 데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나뉘는 상태다.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 8월 전 산업생산은 서비스업, 건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 대비 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2.8bp 상승한 1.596%에 거래를 마쳤다. 5년물은 3.8bp 상승한 1.761%에 고시됐다.

10년물은 4.6bp 오른 2.107%로 마감했다. 20년물은 3.6bp 상승한 2.264%에 마감했다. 국고채 30년물도 3.5bp 오른 2.330%에 거래를 마쳤다.

통안증권 91일물은 1.0bp 오른 1.520%, 1년물은 1.5bp 오른 1.540%를 기록했다. 2년물은 2.1bp 오른 1.573%에 마감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2.9bp 하락한 1.922%, 회사채 'BBB-'등급은 3.0bp 오른 7.84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양도성예금증서(CD) 91일과 기업어음(CP) 91일물은 각각 보합인 1.59%, 1.68%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12틱 내린 109.82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은 3276계약 순매도했다. 은행도 1066계약 순매도한 반면 금융투자는 5196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11만5792계약으로 전일 대비 2만계약 늘었으며 미결제계약은 26만3988계약으로 집계됐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 거래일 대비 42틱 하락한 126.05를 기록했다. 외국인은 1303계약 순매도했다. 반면 은행과 금융투자는 각각 1024계약, 963계약 순매수했다. 총 거래량은 5만487계약으로 전일과 비슷했으며 미결제계약은 7만4093계약으로 집계됐다.

신얼 현대증권 연구원은 "그간 최경환 경제부총리가 긍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데 대해 호조를 나타낸 산업생산지표가 이를 뒷받침하는 거 아니냐는 인식이 작용해 장이 좀 흔들렸던 것 같다"며 "다만 수출이나 BSI는 아직 부진한 상태인 만큼 내일 CPI가 얼마나 반등하는 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반면 이번달 금융통화위원회 이후 금리가 점차 오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됐다. 김지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어제 윈도드레싱도 있었던 만큼 강했던 부분이 되돌려지는 정도였던 것 같다"며 "과거 2012년 10월 금통위 직전일이 당해년도 금리 저점이었던 것으로 비춰보면 올해도 비슷한 추세가 나타나지 않을까 싶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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