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룡 "한국증권금융, 기관투자자의 롤모델 돼달라"
임종룡 "한국증권금융, 기관투자자의 롤모델 돼달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한국증권금융에 대해 기관투자자의 롤모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2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한국증권금융 창립 60주년 리셉션'에서 임 위원장은 "민간연기금 투자풀을 잘 운영해서 연기금 재산증식에 기여하는 동시에 기관투자자에 롤 모델이 되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모험자본 출자에 대해서도 "성장 사다리 펀드 출자 등 손쉽게 자본을 조달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달라"며 "증권금융과 같이 든든한 안전판이 금융개혁에 적극적으로 선도함으로써 금융지원이 실현되면, 재능있는 젊은이들이 원하는 일자리가 창출되는 효과가 자연스럽게 달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부가 4대 구조개혁 일환으로 금융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증권금융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 위원장은 "자본시장 내에서 모험자본의 투자를 제약하는 요소를 해소해서 벤처기업에 공급하고,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중심 축이 되도록 해 나갈 것"이라며 "금융개혁이 의도하는 성과를 얻는 데 있어 증권금융이 그간 중요한 역할을 해왔듯이 이번에도 큰 역할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진웅섭 금융감독원장도 한국증권금융이 금융개혁에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성공적인 금융개혁은 참여자 모두가 개혁의 주체가 돼 실질적인 변화를 추구할 때 완성될 것"이라며 "증권금융도 자본시장의 중추 기관으로 창의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성공적인 금융개혁에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에드워드 기번은 '풍랑은 항상 능력있는 항해자 편'이라고 말한 적 있다"며 "불확실하고 거칠기만 하던 바다가 블루오션이 돼 펼쳐질 수도 있는 만큼 증권금융이 자본시장 순항을 위한 자산이 돼 최고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