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에서 조망까지…'해양신도시' 아파트가 뜬다
레저에서 조망까지…'해양신도시' 아파트가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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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바다를 끼고 있는 해양신도시에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에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양신도시는 탁 트인 조망권 확보는 물론 문화, 관광, 레저 등 지역의 주요 시설들이 체계적으로 갖춰지기 때문에 신흥부촌으로 발전하는데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추고 있다.

1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내 바다를 끼고 있는 △인천 송도·청라국제도시 △울산 강동 산하지구 △시흥 배곧신도시 △부산 명지지구 등의 택지지구에서 신규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지역은 바다를 끼고 있어 조망권 확보가 수월하고, 공항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한 택지지구로 조성되는 만큼 공원, 편의, 학교, 교통 등의 생활인프라도 갖춰질 예정에 있어 실거주를 하는데 있어서도 적합하다.

우리나라 해양신도시 가운데 부촌으로 탈바꿈한 대표적인 곳은 바로 부산 해운대 수영만 일대에자리잡은 마린시티, 센텀시티다. 이 곳에는 최고 80층에 달하는 초고층 고급아파트와 요트장, 6성급 호텔, 백화점, 공연전시장 등 문화관광시설이 어우러져 있다.

여기에 교육, 편의, 교통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어 입주민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이렇다 보니 마린시티와 센텀시티가 속해 있는 해운대구 우동 일대 집값도 3.3㎡당 1325만원(부동산114, 10월 3주 기준)으로 해운대구(3.3㎡당 1014만원)와 부산시 평균 집값(3.3㎡당 811만원)을 웃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바다를 끼고 있는 지역은 조망권 및 주변 경관이 수려해 관광, 레저, 문화시설 등이 들어서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며 "또 교통여건도 좋아 관광객 유입이 수월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시키는데도 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주거가치도 높아질 것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분양중인 단지를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오는 10월 인천 송도국제도시 6·8공구 A11블록에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를 분양한다. 지하 2층, 지상 17~36층 9개동 전용면적 84~129㎡ 총 886가구로 이뤄졌다. 송도국제도시 6·8공구는 2만5000여 가구의 공동주택과 함께 국제업무, 관광·레져 등이 조화된 국제도시로 조성될 예정이며,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이곳에 MICE, 관광, 레저 등 서비스 산업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이에스동서는 10월 인천 청라국제도시 M1블록에 '청라 센트럴 에일린의 뜰'을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7층, 10개 동으로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95㎡ 1163가구,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45~55㎡ 866실 등 총 2029가구 규모로 이뤄졌다. 청라국제도시는 국제업무뿐 아니라 관광, 휴양, 쇼핑, 문화를 즐길 수 있는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KCC건설은 11월 울산 북구 강동 산하지구 44-1블록에 숙박시설과 아파트로 이뤄진 주거복합단지 '블루마시티 KCC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47층 5개 동(숙박시설 1개동 포함)으로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01㎡ 582가구로 이뤄졌다. 총 99만6500㎡ 규모의 강동 산하지구에는 6000여 가구 주거시설과 대형 쇼핑몰과 컨벤션호텔 등의 문화 및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금강주택은 연내 부산 강서구 명지지구 A2블록 '부산 명지지구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Ⅲ'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고 20층 전용면적 60㎡ 이하의 소형 아파트 1120가구 규모다. 명지지구는 447만 6000㎡ 규모에 2만여 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며, 휴양 교육 위락 문화의 복합 신도시로 조성될 계획이다.

한라는 10월 경기도 시흥시 배곧신도시 C5블록에서 '새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3차'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40층, 6개동 전용면적 84㎡ 총 1304가구로 이뤄졌다. 특별계획구역에는 서울대 시흥캠퍼스가 오는 2018년 3월 개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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