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신영증권은 23일 KT&G에 대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 평균을 상회 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전날 KT&G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한 1조1344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3705억원, 당기 순이익은 12.6% 증가한 3006억원을 시현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은 "KT&G의 3분기 잠정 실적은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 평균을 10.6% 상회하는 양호한 결과를 보였다"며 "국내 판매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와 환율 효과, 국내 판매 관리비 감소에 의한 것으로 판단 한다"고 전했다.
김 연구원은 KT&G가 앞으로도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이익을 지속적으로 낼 것으로 전망했다. 경쟁사의 저가 정책에도 불구하고 KT&G의 점유율이 탄탄해 업계 전반적으로 경쟁이 축소될 수 있고, 담배 수요가 세금 인상 반작용의 소멸로 인상 전 수준에 근접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것.
그는 "국내 담배 시장에서 과점적 지위를 보유하고 있고, 제품 포트폴리오 향상에 기초한 해외 수출 증가가 유망하며, 주주이익 환원정책을 꾸준히 실행한 바 있어 이익 증가에 비례한 배당 증액 또한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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