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는 제26사단 장병들을 대상으로 경제교육을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경제교육은 군 복무기간 중 올바른 경제관을 익혀 전역 후에도 사회에 빠르게 적응하고 건전한 소비활동을 지속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교육은 여신금융협회와 26사단이 공동기획했다.
26사단은 모든 부대원에게 체크카드를 발급, 병사들이 가장 많이 찾는 충성클럽(기존 PX)내에서도 체크카드 사용을 가능하게 해 주목을 받고 있다. 현금분실의 위험도 줄이고 올바른 카드 사용법까지 체득하게 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다는 지적이다.
사단 관계자는 “이번 경제교육은 장병들이 군대에서 올바른 신용관리 및 카드사용법을 알고 재테크에 대한 교육기회를 부여하기 위한 것"이라며 "제대 후 사회에 나가서도 건전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6사단 이영도 상병은 “그 동안 잘 몰랐던 카드, 재테크 분야 등 소비생활면에서 올바른 경제관 함양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백영수 여신금융협회 부회장은 “이번 교육은 군대를 경제교육의 장으로 활용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26사단을 시작으로 모든 군부대로 경제교육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교육을 희망하는 군부대는 여신금융협회 소비자보호팀으로 신청하면 된다.
 
정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