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구변경기자] 지난 2일 미열 증세로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을 보기 위해 차남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병원을 찾았다. 지난 8월 3일 이후 아버지 신 총괄회장, 장남 신동주, 차남 신동빈 등 3부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은 3개월 만이다.
3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서울대병원 입원에 따라 신동빈 회장은 오후 1시 45분경 병실을 찾아 문병했다"며 "오늘 문병은 아버지를 뵙고 의료진 면담을 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빈 회장은 이날 10분간 의료진과 상담한 뒤 신 총괄회장이 머무는 서울대병원 12층 특실병동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신동빈 회장은 오후 2시 5분께 병실을 나설 때까지 약 20분 정도 아버지의 건강 상태 등을 확인했다.
전날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신 총괄회장의 건강 상태는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DJ코퍼레이션(대표 신동주)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오늘 아침 일찍 일어나 병원 소파에서 책과 신문을 읽었다"며 "컨디션(몸 상태)이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 "검사 결과에 따라 항생제 등 약을 어떻게 쓸지 의료진이 결정할 것"이라며 "퇴원 시점도 의료진이 권하는대로 따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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