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KB투자증권은 5일 메리츠종금증권에 대해 차별화된 수익창출력을 바탕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ROE를 유지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를 7250원으로 유지했다.
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지배주주 순이익은 709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 및 KB투자증권 추정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거래대금 감소에도 리테일 부분이 전년 대비 91.7% 증가한 345억원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며 "기업금융관련 잔액은 3조2793억원으로 4.1% 늘었고 운용과 조달금리 차이는 2.99%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다른 증권사 대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연구원은 "대형 증권사가 3분기 거래대금감소, 채권관련 이익 감소, ELS관련 이익 감소 등으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반면 메리츠증권은 3분기에도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하면서 연환산 기준으로 17% 수준의 ROE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에 대해 "과감한 점포전략, 경쟁력 있는 비용구조 확보 및 우수인력을 통한 리테일 부문 수익성 확보와 기업금융에서의 경쟁력이 바탕이 된 것"이라며 "당분간 메리츠종금증권의 차별화된 수익성은 업종 내 최고 수준에서 유지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