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한미약품과 한미사이언스가 초대형 기술수출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6일 오전 9시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미약품은 전일 대비 16만4000원(29.98%) 오른 7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한미사이언스도 29.93% 오른 17만80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전일 장 마감 후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 신약 포트폴리오인 퀀텀 프로젝트를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기술수출(라이선스아웃)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체 계약규모가 4조8000억원으로 국내 제약업계에서 사상 최대 규모에 달한다.
이에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대폭 상향하고 나섰다. 하이투자증권은 한미약품에 대해 목표주가를 57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구완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퀀텀 프로젝트는 지속형 당뇨 치료제 파이프라인으로 주 1회 제형 GLP-1, 인슐린, 인슐린 콤보, 월 1회 제형 GLP-1을 포함한다"며 "전 세계 메가 딜 현황에서 이번 계약은 국내 기록을 넘어 전 세계 최고 기록을 경신한 사례에 해당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항암제 파이프라인 HM95573(RAF저해제, 임상 1상)과 LAPS 기술이 적용된 HM10560A(성장호르몬, 임상 2상)과 비만치료제 HM12525A(GLP·GCG, 임상 1상) 등 파이프라인은 모두 글로벌 블록버스터가 될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향후 추가적인 기술 수출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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