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기준금리 우려 고조에 하락 출발
코스피, 美 기준금리 우려 고조에 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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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감이 고조되면서 2010선 근처서 하락 출발했다.

10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9포인트(0.59%) 하락한 2013.81에 거래되고 있다.

간 밤의 뉴욕증시도 연내 기준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고, 세계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세계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한 것이 원인이 됐다.

시장에서도 지난주 발표된 10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모습이다. 이날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에릭 로젠그렌 총재는 뉴포트 카운티에서 열린 한 상공인 모임에서 "경제가 예상대로 진전되는 한 12월에 기준금리 인상이 적당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시각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09억원, 195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5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233억원 매도우위다.

현재 지수가 밀리면서 대다수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전기가스업이 2.39% 떨어지고 있으며 증권과 비금속광물은 각각 1.88%, 1.43% 하락하고 있다. 반면 보험과 의약품은 각각 0.48%, 0.34% 오르고 있다.

시총상위주도 대부분 밀리는 모습이다. 특히 한국전력은 2.47% 떨어지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삼성에스디에스도 각각 1.6%, 1.19% 하락하고 있다. 반면 삼성생명과 기아차는 각각 1.79%, 1.55% 오르고 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0.74% 내리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상승종목은 154곳이며 하락종목은 588곳, 변동 없는 종목은 81곳이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8.44포인트(1.26%) 하락한 663.40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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