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국내 원두커피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 한국맥널티가 전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한국맥널티가 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125만주이며,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원~1만1500원이다. 이번 상장을 통해 130억원 이상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12월8일부터 9일까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격이 확정되면 같은 달 14일과 15일 청약을 실시해 12월 중 코스닥에 상장될 예정이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 맡았다.
지난 1997년 설립된 한국맥널티는 액상타입 포션커피와 핸드드립 원두커피 등을 생산하고 있는 원두커피 전문기업이다. 불모지나 다름 없던 국내 커피 시장에서 시작해 현재 500여 종의 레시피와 특화제품 특허를 보유하며 명실상부 업계 최고의 원두커피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러한 성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구축한 최고의 로스팅 및 블렌딩 기술이 바탕을 이뤘다.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과 고용인원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며 다양한 기술과 제품을 개발, 커피의 대중화에 기여했다.
또한 한국맥널티는 현재의 안정적인 커피시장에 안주하지 않고 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제약 사업에 대한 사업 확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미 꾸준한 연구개발(R&D)을 통해 국내 유일의 단일 펠릿(pellet) 항알러지복합제를 생산하는 등 가시적인 성과를 이루고 있으며, 미래 성장 사업에 대해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는 "한국맥널티는 중국시장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세계 원두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이번 상장을 계기로 핵심 역량인 원두커피 사업에 대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제약사업 부문에 대한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