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파리 테러 충격 일부 되돌림…하락 출발
환율, 파리 테러 충격 일부 되돌림…하락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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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전일 프랑스 파리 테러 충격으로 급격히 부각된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약화되고 미국 및 국내 증시가 상승하면서 하락 출발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1원 내린 1168.0원에 개장해 오전 10시 현재 전날보다 6.45원 내린 1167.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뉴욕시장 마감 무렵 123.15엔에 거래됐던 엔·달러 환율은 같은시각 123.25엔으로 상승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대비 1.25% 상승 출발해 0.9% 상승한 1960.45포인트를 나타내고 있다.

밤새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파리 테러 여파에도 국제유가 상승 영향을 반영해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미국 금리인상 기대와 함께 뉴욕증시가 오르면서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의 2분기 GDP 성장률이 전분기대비 0.2% 역성장했으나 소비투자가 호조를 보이는 등 세부 지표에 대한 평가가 엇갈려 일본은행(BOJ)의 추가 완화 기대는 강화되지 않았다.

이에 뉴욕장에서 달러·유로 환율은 1.0684달러에 하락 마감됐고, 엔·달러 환율은 123.15엔에 상승 마감됐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전날 1170.24원에 호가돼 전날 서울환시 마감가(1174.1원)대비 하락했다. 최근 원·달러 1월물 스왑포인트는 1.20원이다.

이날 서울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8.0원에 하락 개장해 1168~1170원선을 오가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파리 테러 여파로 전일 국내 증시는 하락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도세가 나타났으나, 미국 중국 증시는 안정적 흐름을 나타내는 등 시장이 관련 영향을 관망하는 모습"이라며 "원·달러 환율도 전일 충격에서 벗어나며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증시에서의 외국인 순매도 흐름이 잦아들고있지 않아 하방경직성은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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