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 마감
뉴욕증시, 국제유가 급락에 하락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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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고은빛기자] 뉴욕증시가 국제유가 급락으로 하락 마감했다.

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일 대비 158.67포인트(0.89%) 내린 1만7729.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23.12포인트(1.10%) 내린 2079.51을 기록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3.09포인트(0.64%) 하락한 5123.22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하락 출발한 지수는 장중 하락폭을 확대했다. 국제유가가 심리적인 지지선인 배럴당 40달러 선을 깨고 내려오면서 4%대 급락세를 보인 것이 주된 원인으로 작용했다. 국제유가는 미국의 지난주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증가하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산유량 동결 전망, 연방준비제도의 이달 금리인상 전망 등으로 급락했다.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이달 기준금리 이상 가능성을 다시 한번 시사한 것도 증시 하락을 이끌었다. 옐런 의장은 이코노믹클럽 연설 자료를 통해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의 시작을 너무 늦춘다면 경제가 과열되는 것을 막기 위해 더 갑작스러운 긴축정책을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호조를 기록했다. 지난 11월 미국의 민간부문 고용은 예상치를 상회하는 증가세를 나타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민간부문 고용은 21만7000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인 19만2000명 증가를 웃돈 수준이다.

10월 민간부문 공용은 18만2000명 증가에서 19만6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올해 3분기 미국 생산성은 노동시장 감소 속에서도 생산 증가 등으로 완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미 노동부는 3분기 생산성 수정치가 연율 2.2%(계절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마켓워치 조사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공급관리협회(ISM)-뉴욕에 따르면 11월 뉴욕시의 기업여건지수는 전월의 65.8에서 60.7로 하락했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으로 나뉜다.

한편, 미 국채 10년물은 전일 대비 2.3bp 오른 연 2.178%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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