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이호정기자] 이동통신사들은 해가 바뀌면 전년도 포인트를 모두 소멸시키기 때문에 이달 말까지 멤버십 포인트 사용이 필요하다. 일부 이통사는 제휴처 멤버십 할인뿐만 아니라, 이월이 가능한 데이터 구매까지 지원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KT는 멤버십 포인트를 이용해 데이터를 구매할 수 있는 'LTE 데이터 할인'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LTE 데이터 할인 서비스란 데이터가 필요할 때 올레멤버십 포인트로 LTE 데이터를 충전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구성은 △1800포인트 당 100MB △5400포인트 당 300MB △8000포인트 당 500MB △1만3000포인트 당 1GB △1만8000포인트 당 2GB로 총 5종이며, 충전된 데이터는 다음달 말일까지 사용가능하다.
즉 올해 소멸되는 멤버십 포인트를 가지고 내년 1월31일까지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단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청소년 요금제, 선불요금제 등은 신청이 불가하다.
한편, 정병헌 국회의원은 지난 9월 국정감사에서 2013년부터 올해 7월까지 미처 사용하지 않아 소멸된 이동통신사 포인트는 금액으로 약 1088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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