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주민 52% "2018년 이후 주택구매"
서울·수도권 주민 52% "2018년 이후 주택구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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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리얼투데이

[서울파이낸스 나민수기자] 서울·수도권에 거주하는 주택 구매 의사가 있는 수요자 가운데 2명 중 1명은 2018년 이후를 적정 구매 시점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신규 분양 청약보다 기존 아파트 매매를 선호한다는 것을 조사됐다.

25일 리얼투데이는 지난 11일 설문조사기관 오픈서베이를 통해 수도권 거주 30~65세 주택 수요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6년 주택시장 전망'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대상 1000명 가운데 배우자나 자녀 명의 포함 집을 소유한 사람은 64.5%(645명)이었고, 35.5%(355명)은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중 주택 구매 의향에 대해서는 10명 중 6명인 66.2%(662명)가 집을 살 의사가 있다고 답했고, 33.8%(338명)는 없다고 응답했다.

주택 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자(662명) 중 내 집 마련(실거주)이 53.02%(351명)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갈아타기 28.55%(189명), 투자 9.22%(61명), 임대사업 7.70%(51명) 기타 1.51%(10명)로 나타났다.

주택 구입의 적정시기로는 응답자의 절반 이상(51.96%)이 2018년 이후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2017년 하반기 15.11%(100명), 2017년 상반기 14.35%(95명), 2016년 하반기 12.39%(82명), 2016년 상반기 6.19%(41명) 순으로 나타났다.

선호하는 주택 구입 방법은 기존 아파트 매입이 37.61%(249명)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청약신청(22.81%), 분양권 매입(12.39%), 경매(12.09), 재건축·재개발 매입(11.63%)순으로 나타났다.

올해 집값 전망에 대한 질문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40.6%)이거나 조금 떨어질 것(32.8%)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많았다.

전세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대부분 상승을 예상했다. 총 응답자의 77.1%(771명)이 전셋값이 오른다고 전망했고, 18.7%(187명)이 보합세를 내다봤다.

집값 등락률에 대해서도 보합의 의견이 22.4%(224명)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2~5% 상승14.1%(141명), 2~5% 하락 13.7%(137명), 5~10% 상승 12.1%(121명), 1~2% 하락 10%(100명), 1~2%상승 9.9%(99명), 5~10%하락 9%(9명), 10%이상 하락 4.6%(46명), 10%이상 상승 4.2%(42명) 등이다.

전셋값 전망에 대해서는 대부분 상승을 예상했다. 총 응답자의 무려 77.1%(771명)이 전셋값이 오른다고 전망했고 18.7%(187명)이 보합세를 내다봤다. 전셋값이 하락할 것이라는 전망은 고작 4.2%(42명)에 불과했다.

올해의 유망투자처로는 47.8%(478명)가 수도권 신도시를 꼽았다. 이어 서울 강남권 13.4%(134명), 서울 강북권 10.9%(109명), 혁신도시 8.9%(89명), 인천경제자유구역 7.6%(76명), 세종시 6.6%(66명), 5대 광역시 4.8%(48명) 등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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