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SK인천석유화학은 26일 회사에서 이재환 사장과 이정의 주민협의회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육·인재육성 등 4대 화합·상생사업에 300억원을 투입하기로 협약을 맺었다.
4대 사업은 △주거환경 △교육·인재육성 △문화·복지 △안전·환경이다.
SK인천석유화학은 상대적으로 낙후한 공장 인근 지역의 주택과 아파트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방음벽과 방호벽을 설치한다. 또 학생들에게 교복과 장학금을 지급하고, 학습 지원·방과후 교육·진로탐색 캠프 등 교육 인프라 구축사업을 실시한다.
취약계층과 복지시설을 대상으로한 사회공헌활동을 대폭 늘리고 예술·문화 공연, 인문학 특강 등 문화·복지 프로그램도 개설한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년여동안 화학물질 유출과 공장 증설 문제 등으로 주민들과 갈등을 빚어왔다.
이 사장은 "글로벌 경기침체, 유가 하락 등으로 수천억원의 누적 적자를 기록하는 등 대내외 환경이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그러나 지역 대표 기업으로 나눔과 봉사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지난 2008년부터 사내 '1인 1후원계좌 운동'을 통해 모은 성금으로 지역 결식아동 급식, 경로당 및 방과후교실 운영 등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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