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소윤기자] 올해 한국 기업의 인수·합병(M&A) 능력이 지난해보다 40% 이상 커져 실제 인수·합병이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4일 글로벌 회계·컨설팅사인 KPMG인터내셔널이 이날 펴낸 '2016년 인수·합병 예측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기업의 올해 인수·합병 투자 역량 지수는 0.4로 작년의 0.7보다 41%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아시아권에서는 한국 외에 대만(85%), 말레이시아(26%), 인도(24%), 중국(19%) 등에서 M&A 능력 지표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고 있다.
한편, 이번 자료는 기업의 순부채를 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값을 인수·합병 투자 역량 지수로 산출한 것이다. 이 값이 낮을수록 기업의 현금 흐름이 좋아 인수·합병 여력이 큰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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