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케미칼, 지난해 영업익 3370억원…5년來 최대
한화케미칼, 지난해 영업익 3370억원…5년來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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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창범 한화케미칼 사장 (사진=한화케미칼)

4분기 사업별 실적 '저조'

[서울파이낸스 황준익기자] 한화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이 2010년 이후 최대치를 달성했다. 반면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화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7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138.58%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8조369억원으로 0.23%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1804억원으로 1483.96%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84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58.59% 증가했다. 매출액은 2조3046억원, 당기순이익 139억원으로 각각 14.19%, 501.20% 늘었다.

4분기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기초소재 사업은 매출액 9228억원, 영업이익 20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2.2%에 그쳐 전분기 6.3%보다 하락했다. 유화사업은 비수기에 판매량 및 판매가 하락에 따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폴리실리콘 사업은 공급과잉 지속에 따른 판매가 하락으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화인케미칼(HFC)도 TDI 판매가 하락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닝보법인(HNC)은 원가 개선에 따른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가공소재 사업은 매출액 2559억원, 영업이익 49억원, 영업이익률 1.9%를 기록했다. 현대기아차 신차 판매 호조 지속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삼성전자 등 고객사 연말 재고 조정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 한화케미칼은 현대기아차 신차효과와 삼성전자 갤럭시 S7 본격 양산으로 수익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리테일 사업 매출액은 1665억원, 영업이익 85억원으로 나타났다. 백화점은 성수기 진입, 코리아블랙프라이데이 등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면세점은 비수기 및 중국 현지 카지노 관련 법 조치 강화, 시내면세점 초기 투자비용 증가로 영업손실이 지속됐다.

지분법이익은 4분기 259억원을 기록해 전분기 744억원 대비 큰 폭으로 줄었다. 여천NCC는 프로필렌 가격 약세 및 유가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었다. 한화종합화학과 한화토탈 역시 유가하락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여천NCC는 3월부터 정기보수 시즌에 돌입함에 따라 제품의 수익성 증대가 예상된다"며 "종합화학과 토탈 역시 재고평가손실이 사라지고 주요제품 스프레드가 견조하게 유지됨에 따라 수익개선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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