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톡톡] '카메라가 자랑인' 갤S7·G5, 성능 비교해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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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갤럭시S7'(왼쪽)과 LG전자 'G5' (사진=삼성·LG전자)

[서울파이낸스 박진형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자사 스마트폰 카메라의 주요 특징을 내걸고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11일 삼성전자 '갤럭시S7·엣지'가 출시된 데 이어 오는 31일 LG전자 G5가 판매에 돌입한다.

갤럭시S7은 어두운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이며, G5는 보다 넓은 화면을 사진에 담을 수 있는 게 강점이다.

두 기기의 특장점이 다르기에 소비자들은 자신의 사진 촬영 패턴에 따라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갤럭시S7는 빛이 부족한 야간, 실내 촬영이나 움직이는 피사체를 담을 때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G5는 피사체와 거리를 쉽게 확보할 수 없는 실내 촬영이나 풍경 사진 촬영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적합하다.

▲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린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에서 모델이 워킹하는 모습. 좌측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S7'으로 촬영했으며, 우측은 동급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다. 갤럭시S7이 더 선명하고 선예도 있는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사진=갤럭시S7 마이크로 홈페이지)

◇ 삼성 갤럭시S7, "어두워도 마음껏, 움직여도 마음껏"

갤럭시S7은 카메라의 밝은 렌즈와 빠른 오토포커스 기능를 강점으로 내세웠다. '어두워도 마음껏, 움직여도 마음껏'이라는 문구를 전면에 내걸었다.

DSLR(디지털 일안 반사식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가 갤럭시S7에 탑재돼 피사체에 대한 초점을 보다 빠르게 잡아준다. 조리개값은 F/1.7로 전작 대비 0.2p 개선됐다.

업계에선 조리개값이 0.1p 개선되면 밝기가 20% 가량 좋아진다고 본다고 전해졌다. 갤럭시S7의 조리개값(F/1.7)은 휴대전화에 탑재되는 카메라 중에 최상위 레벨에 속한다.

사진 촬영은 조리개값과 셔터스피드의 영향을 받는다. 렌즈의 조리개값이 밝으면 최대 구동할 수 있는 셔터스피드 속도도 빨라 어두운 곳에서도 움직이는 피사체를 보다 정확하게 잡아낼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7의 카메라 성능을 뽐내기 위해 지난 26일 막을 내린 '2016 F/W 헤라서울패션위크' 패션쇼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갤럭시S7 마이크로 사이트'에 게재했다.

패션쇼는 모델들의 빠른 걸음걸이와 어두운 조명으로 인해 사진 촬영에 제약이 있다. 하지만 공개된 사진을 살펴보면, 갤럭시S7은 타사 동급 스마트폰 대비 뛰어난 선예도를 자랑한다. 또 피사체와 촬영 환경에 적합한 적정 노출값을 계산·촬영해 선명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 신사동 가로수길 'LG 플레이그라운드' 내 마련된 'LG 롤링봇' 체험존에 설치된 'G5'. G5는 후면에 탑재된 광각(135도) 카메라를 이용해 실내에서도 보다 많은 피사체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있는 성능을 보여줬다. (사진=박진형기자)

◇ LG G5, "넓은 화각으로 '발줌' 최소화"

G5는 '후면'에 듀얼카메라를 장착했다. 일반각(78도)과 광각(135도) 카메라다. 사용자가 줌인앤아웃(Zoom-in & out)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카메라가 전환돼 편리하다.

특히 광각 카메라가 지원하는 135도의 촬영 반경은 획기적이다. DSLR 카메라 표준 줌렌즈에서 화각을 제일 넓히면 화각은 104도(17㎜ 기준) 수준인데, G5는 이보다 넓은 화면을 담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사진 촬영 시 피사체를 한 화면에 담을 수 없다면 촬영자는 피사체로부터 더 멀어져야한다. G5의 광각 카메라는 이른바 '발줌'이라고 불리는 번거로움을 덜어준다는 것.

LG전자는 G5의 카메라 기능을 포함한 특장점을 홍보하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대형 체험존을 한달간 운영한다. 이미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여의도 IFC, 삼성동 코엑스 등에 'LG 플레이그라운드'를 오픈했다. 현대백화점 판교·신촌점에도 오는 31일 행사장이 마련된다.

기자가 LG 플레이그라운드 방문해 보유한 스마트폰과 G5로 체험존을 각각 촬영해본 결과, G5가 실내에서 넓은 화각으로 보다 많은 장면을 담아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전면 카메라는 광각이 아닌 일반각 카메라다. 전면에 듀얼 카메라(일반각+광각)를 탑재한 LG전자 스마트폰은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V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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