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ATM 교체 "바쁘다 바빠"
은행권 ATM 교체 "바쁘다 바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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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부터 신권 발행...우리銀등 교체작업 차질
한은, 교체율 70% 추정...ATM 제조업계 '특수'

22일 신권 발행이 시작되면서  은행마다 ATM교체에 박차를 가하면서  ATM 제조업체가 때아닌 특수를 맞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일부 은행의 경우에는 기기 공급업체와의 조율문제 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은행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재 시중은행들은 신권 처리가 가능한 ATM 교체를 진행하고 있으며 늦어도 상반기 안으로 대부분의 교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은 현재 1월22일 기준 시중은행들의 ATM교체율이 70%정도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은행 발권국 관계자는 “아직 70%에 불과하지만, 오는 3월 안으로는 85%까지 교체율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교체되지 않은 신권기기로 인한 고객들의 불편은 각 시중은행들이 고객들에게 양해와 협조를  부탁하도록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교체율이 아직 부족하다 하더라도 신권의 유동성이 갑자기 초기부터 증가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용에는 큰 불편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국민은행은 ATM 기기 총 9,130대 중 현재 7,646대를 교체했고 나머지는 오는 2월 안으로 교체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우리은행은 교체율을 밝힐 수 없다는 입장이다. 
우리은행의 ATM 현재 대수는 약 3,600여대로 이중 약 2,600대를 신기기로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현재 납품업체와의 문제 등이 있다”며 내부적으로 교체에 따른 문제가 있음을 시사했다.

하나은행은 현재 기기교체와 업그레이드할 기종을 포함해 총 3,170여대 중 2,500여대에 대한 교체작업을 마쳤다.  

은행권 관계자는 “신권 처리가 단순히 기기교체뿐만 아니라 업그레이드를 통해서도 가능하고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효율적인 교체 방안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며 “이번 교체로 인해 고객들의 불편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각 행별로 주의를 기울이고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남지연 기자  lamanua@seoulf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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