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4인승 스포츠카 'GTC4 루쏘' 출시
페라리, 4인승 스포츠카 'GTC4 루쏘'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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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광철 FMK 대표이사(왼쪽)와 디터 넥텔(Dieter Knechtel) 페라리 극동·중동지역 CEO(오른쪽)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정수지 기자)

V12 자연흡기 탑재…제로백 3.4초·최대속도 335km/h

[서울파이낸스 정수지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지난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GTC4 루쏘(GTC4 Lusso)'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

29일 페라리는 W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GTC4 루쏘(GTC4 Lusso)' 출시 행사를 열고 흰색 외장의 GTC4 루쏘와 차에 탑재된 12기통 엔진, 4RM-S 시스템을 보여주는 서스펜션 등을 공개했다.

GTC4 루쏘는 스포츠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 콘셉트의 4인승 모델이다. 모델명 GTC4 루쏘는 330GT와 330GT의 2+2시트 버전이면서 엔초 페라리가 총애하던 330GTC, 250GT 베를리네타 루쏘에서 유래한다.

GTC는 그란 투리스모 쿠페(Gran Turismo Coupe)를, 숫자 4는 4인승 모델을 의미한다. Lusso는 이탈리아어로 고급스러움(Luxury)을 말한다. 차에 탑재된 엔진은 페라리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의 가장 진화된 버전으로, 동급 최강의 파워는 물론 민첩한 반응속도와 매력적인 사운드트랙이 특징이다.

6262cc 12기통 자연흡기 엔진은 8000rpm에서 최고출력 690마력을, 1마력당 2.6kg의 중량비와 13.5:1의 압축비로 동급 최강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5750rpm에서 71.1 kg∙m를 기록하며 이 중 80%는 1750rpm에서 뿜어낸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는 3.4초만에 도달하며 최대속도는 335km/h다.

특히 기존 4RM(four-wheel) 드라이브 시스템에 리어-휠 스티어링 기능을 추가한 4RM-S(four-wheel drive and steering) 시스템이 처음 적용돼 젖은 노면이나 눈길 등 접지력이 낮은 도로 상황에서도 완벽한 차량 제어와 주행 안정성을 보장한다.

여기에 페라리 전매특허인 차체 제어시스템(E-diff), 서스펜션 컨트롤시스템(SCM-E dampers), 4세대 사이드 슬립앵글 컨트롤(Side Slip Angle Control)이 함께 장착돼 더욱 정교해진 차체 제어가 가능하다.

페라리 스타일링 센터에서 디자인한 GTC4 루쏘는 슈팅 브레이크 쿠페의 진화된 버전으로 간결하고 심플한 콘셉트를 바탕으로 지붕에서 차체 끝까지 유선형 구조로 매끄럽게 이어진다. 4인승 모델답게 넓은 실내 공간과 트렁크 공간의 볼륨감이 더해졌다.

실내에는 페라리가 제공하는 드라이빙의 쾌감과 주행 정보를 동승자와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듀얼콕핏(Dual Cockpit)이 탑재됐다. 4개의 안락한 랩어라운드 시트 구성과 장인들의 수작업으로 정교하게 마감한 수준 높은 인테리어는 한층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한다. 네비게이션 및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으로는 10.25인치 HD터치 스크린이 장착됐다.

디터 넥텔(Dieter Knechtel) 페라리 극동·중동지역 CEO는 "GTC4 루쏘는 강력한 성능과 탁월한 실용성, 넉넉한 실내공간과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동시에 갖추고 있어 페라리 고객들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부응할 것"이라며 "페라리의 최신 기술력과 혁신이 결집된 GTC4 루쏘에 대한 한국 고객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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