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태희기자] 사후면세 전문 기업 엘아이에스가 홍콩 사모펀드 액티스(AKTIS)그룹과 업무협약을 맺고 아시아 관광산업에 본격 진출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엘아이에스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액티스그룹이 보유한 호텔 체인망과 사후면세점 연계를 통한 관광 상품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액티스그룹의 전자결제 시스템 인프라 구축 등이 협약 내용에 포함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액티스그룹은 지난 3월 현대증권 매각 입찰시 KB금융지주 및 한국금융과 경합한 바 있는 홍콩계 사모펀드다. 중국 소재 글렌뷰 호텔체인과 비은행금융업 6개사(단자·리스·보증보험·자산운영)등 한화 약 3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영 중인 기업이다.
이로써 엘아이에스는 액티스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금융네트워크, 디지털금융 인프라 및 호텔 체인망에 자사의 사후면세점 및 여행 상품을 접목해 국내는 물론 아시아 전역에 이르는 관광 체인 구축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윤장원 엘아이에스 대표는 "액티스그룹과 전략적 파트너 관계를 맺음으로써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며 "엘아이에스는 새로운 주력 사업인 호텔 마스터리스 사업을 비롯해 종합 관광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엘아이에스는 올해 상반기 목표로 했던 국내 사후면세점 8개 매장 개장을 완료했다.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자유여행객의 증가에 대비해 현재 제주도 JSM 백화점과 같은 복합 쇼핑몰을 전국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취급 품목 또한 의류, 식품, 명품 아울렛 등으로 사업을 넓힐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