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스넷, 코스닥 노크… "업계 1인자 자리 굳힐 것"
팍스넷, 코스닥 노크… "업계 1인자 자리 굳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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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무 팍스넷 대표이사(사진=IFG)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종합 금융 포탈사이트  팍스넷이 내달 초 코스닥 시장에 이름을 올린다. 언론사가 증시에 등장하는 건 지난해 7월 말 모회사 아시아경제 이후 꼭 1년 만이다.

회사는 16년의 역사를 바탕으로 안정성·성장성·수익성 등 '흥행 3박자'를 고루 갖추며 두드러진 실적을 시현한 바, 이번을 상장 적기로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김영무 팍스넷 대표이사는 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갖고 "강력한 브랜드 파워 발휘와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으로 종합 금융 포탈 분야의 독보적 1위 자리를 굳히겠다"며 코스닥 상장 이후의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 1999년 설립된 팟스넷은 증권·금융 콘텐츠와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금융 포탈사이트다. 개인 투자자들에게 뉴스와 시세, 투자전략 등 검증된 정보를 제공하며 투자판단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증권 외에 금융·재테크 영역에서도 고객들의 다양한 요구를 충족시키고, 양질의 서비스를 공급한다.

김익수 팍스텟 상무이사는 "지난 2003년 재테크 포탈인 모네타를 구축해 종합자산관리와 금융거래에 대한 솔루션 및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며 "올 2월엔 팍스넷데일리 웹사이트 오픈을 통해 자체 기자 인력이 투자자들에게 스몰캡 관련 기사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2013년엔 종합미디어 그룹 'KMH아경그룹'으로 편입되면서 사업 시너지를 높이는 한편, 사업구조를 강화해 국내 동종업계에서 더욱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인터넷 트래픽평가기관인 랭키닷컴에 따르면 팍스넷은 종합금융포탈 분야 11년 연속 국내 1위와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650만명의 회원과 트래픽 규모 역시 국내 최고 수준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팍스넷은 이러한 인지도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206억원 영업이익 46억원, 당기순이익 36억원을 기록했다. 자기자본이익률은 2년 전에 비해 13% 이상, 영업이익률은 17%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도 10%가량 낮췄다.

현재 팍스넷은 하반기 출시 예정인 빅데이터 기반의 종목추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는 1999년 최초로 시스템트레이딩을 국내 개인투자자들에게 소개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종목추천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핀테크 시대의 새로운 팍스넷을 여는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 127억~144원을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로 사용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향후 매출 확대를 위해 팍스넷데일리, 스몰캡 CEO 등 신규 콘텐츠의 시너지를 통한 UV(순방문자수) 증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모바일 광고 시장에 맞춰 팍스넷 모바일웹과 앱 서비스를 강화해 모바일 광고 유치를 준비하는 등 매출의 다각화와 안정성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가 공모하는 주식수는 총 276만9000만주다. 희망 공모가는 4600원~5200원으로, 총 공모 예정금액은 127억~144억원이다.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거쳐, 19~20일 일반인을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내달 초 상장할 계획이며,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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