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더불어민주당(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국민의 살림살이가 갈수록 어려워지는 요즘 세태를 보면, 가진 자들의 절제되지 않은 탐욕과 이를 제어하지 못하는 사회적 제도로 인해 양극화와 불평등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종인 대표는 9일 서울 조계사에서 열린 한국공무원불자연합회 신임 회장 취임 법회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세상이 혼란스러운 만큼, 사회 전체의 불신이 팽배해지고 국민의 고통과 불안도 나날이 깊어지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이럴 때 일수록 공직사회가 더욱 중심을 잡아야 한다"며 "공직자의 도덕성과 기강 확립은 국가의 안정과 질서유지의 수준을 가늠하는 척도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공직자의 길이야말로 수행과 해탈의 길로, 모든 일을 공평하게 처리하고 청렴결백하게 집행한다면 그것이 곧 열반으로 나아가는 발걸음"이라면서 "우리 당도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불어 잘사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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