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外人 러브콜에 1990선 회복…철강株 '강세'
코스피, 外人 러브콜에 1990선 회복…철강株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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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차민영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경제회복과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러브콜이 이어지면서 1990선을 회복했다.

12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69p(0.14%) 오른 1991.23에 장을 마쳤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990선 후반대까지 치솟았으나 상승 폭 일부를 반납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도 오후 3시33분 현재 상승 국면이다. 일본 닛케이 225 지수는 2.46% 오른 채 장을 마감했다. 중국 상해종합지수와 홍콩 항셍중국기업지수는 장중 각 1.12%, 0.95% 오르고 있다.

시장에선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따라 경제 회복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한 것이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울러 2분기 어닝시즌 기대감도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929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 1939억원, 486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619억1400만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국면이었다. 철강금속(1.57%)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고, 은행, 운수장비, 금융업도 1%대 오름세를 나타냈다. 유통업, 건설업, 보험, 운수창고, 화학, 종이목재, 섬유의복의 주가도 올랐다. 반면, 의료정밀(-1.75%)와 전기전자(-1.23%), 전기가스업(-1.05%) 등은 내렸다.

개별 종목별로는 중국 철강산업 공급과잉 해소에 따른 반사수혜 기대감으로 POSCO(2.66%)와 동국제강(2.25%)이 크게 올랐다. 이날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는 삼성엔지니어링도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7% 넘게 올랐다.

한편,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p(0.31%) 오른 699.40에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지수는 개인의 꾸준한 매수에 힘입어 700선 목전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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