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위험선호 약화+금통위 경계에 보합권 등락
환율, 위험선호 약화+금통위 경계에 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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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이은선기자] 원·달러 환율이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둔 경계감과 투자심리 약화를 반영해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4원 오른 1146.8원에 개장해 오전 9시 1분 1148.5원에서 고점을 찍은 뒤 9시 20분 현재 전날보다 0.3원 내린 1146.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둔 가운데 밤새 위험선호도 다소 약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일본 관방장관이 전일 헬리콥터 머니 정책 검토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고 언급하면서 위험선호가 다소 약화됐다. 코스피 지수도 전날대비 0.07% 하락출발해 0.1% 내린 2003.76p에 거래되고 있다.

리처드 피셔 델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고용과 물가 목표를 달성하는 데 진전을 보이더라도 연준이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에 뉴욕장에서 달러화 지수는 전일대비 0.07% 하락한 96.375에 마감됐고, 엔·달러 환율은 0.25% 하락한 104.43엔을 나타냈다. 달러·유로 환율의 경우 0.28% 오른 1.1088달러로 올라섰다.

뉴욕증시는 나스닥종합지수가 0.34% 상승했으나, 다우산업지수는 0.13% 상승하는 등 혼조세를 나타냈다. 유로 STOXX50 지수는 0.2% 하락 마감했다.

선성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엔화 강세 압력으로 글로벌 달러화가 소폭 약세를 기록한 가운데 증시가 혼조를 보이면서 투자 심리가 주춤한 모습"이라며 "이날 금통위에서 기준금리 동결이 예상돼 원·달러 환율 상단이 제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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