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1인당 보험료 지출, GDP 기준 세계 6위"
"韓 1인당 보험료 지출, GDP 기준 세계 6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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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기자] 우리나라 국민은 한 사람당 연간 보험료로 340만원 가량을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글로벌 재보험사인 '스위스리'가 발행한 '시그마'지가 국가별 인구당 보험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5년 4월부터 2016년 3월까지 1년간 한국인이 낸 보험료는 3034달러(약 344만원)로 집계됐다.

인구당 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면 세계 18위다. 한국인의 1인당 보험료는 지난 2010년 2332달러(약 264만원)에서 5년 사이 80만원 가까이 늘었다. 순위도 2010년 세계 23위에서 다섯 계단 올라갔다.

국내총생산(GDP)대비 보험료를 기준으로 하면 세계 6위다. GDP 대비 보험료를 뜻하는 보험침투도를 기준으로 봤을 때 전 세계 평균은 6.23%에 불과한데 반해 한국은 11.42%로 2배 가량 더 높았다.

이는 경제적 능력에 비해 보험료를 많이 지출하고 있다는 의미다. 사회·복지 여건이 좋지 않은데다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노후를 대비하려는 가계의 수요가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보험침투도를 기준으로 보면 한국보다 보험료를 많은 내는 곳은 케이먼군도(20.24%) 대만(18.97%), 홍콩(14.76%), 남아프리카공화국(14.69%), 핀란드(11.8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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