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 2Q 영업이익 분기사상 최대"-삼성證
"한국항공우주, 2Q 영업이익 분기사상 최대"-삼성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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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기자] 삼성증권은 27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 2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이 분기 사상 최대 규모를 갈아치웠다며 목표주가 10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영수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950억원으로, 높아진 시장 기대를 소폭 상회했다"며 "직전 분기보다도 17% 개선되며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다시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군수 부문에서 수리온 관련 일회성 비용을 반영했음에도 전사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를 상회했다"면서 "KFX(한국형전투기) 관련 매출 증가로 이익률 둔화 우려가 완화됐던 것이 실적 상승의 주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사 실적을 주도한 완제기 수출과 기체부품사업의 이익 개선이 외형 증가 효과를 일으켰고, 양산 물량 안정화에 기인했다"며 "이는 양 사업부의 견고한 수익성이 일시적 현상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회사의 2분기 호실적으로 실적 관련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돼 수주 관련 우려만 사라진다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연구원은 "상반기 한국항공우주의 누적 신규수주는 783억원으로, 연간 수주목표(6조5000억원)의 1.2%에 불과하다"면서 "연간 수주목표는 회사의 올해 매출 목표(3조5000억원)와 지난해 KFX프로젝트를 제외한 수주실적(2조1000억원)과 비교하면 다소 공격적인 것도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그러나 이 같은 우려는 하반기 대형프로젝트 발주와 함께 점진적으로 해소될 것으로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군수사업분야에서 수리온 3차 양산과 파생형 상륙기동헬기 발주가 예상된다"며 "이 사업으로 한국항공우주의 수주 가능액은 2조40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공시한 세네갈로의 기본 훈련기 수출과 태국으로의 완제기 추가 수출 예상물량, 민항기 기체부품 추가 수주 건들을 감안하면, 올해 최소한 매출액 이상의 수주를 확보하는 것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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